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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3040 Y-Artist (26) 서양화가 정하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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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평론가협회 추천
3040 Y-Artist

(26) 서양화가 정하눅


  정하눅 작가의 작업은 무의식의 세계를 표현한 듯 이색적이다. 다양한 상징을 가진 이미지들이 한 화면에 이채롭게 어우러져 있다. 누군가의 머릿속을 탐험하는 듯한 분위기의 작업은 탄생하는 과정도 매우 독특하다. 독일 드레스덴 미술대학에서 유학을 마치고 지난해 금호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정하눅 작가를 만났다. 글 말미에 ‘공존’(coexistence)이라는 키워드로 작가가 직접 쓴 작가노트를 덧붙인다.
<편집자 註>





‘공존’이라는 주제 아래 동서양 사회문화의 정체성을 아이들과의 협업으로 풀어나가는 서양화가 정하눅.




- 지금까지 추구해온 작업 세계를 주요 테마를 중심으로 설명한다면.
▲내 작업은 아이들과의 협업(協業)이 특징이다. 독일에서 유학하면서 시작된 작업이다. 한국 아이들인데 독일에서 태어난 2세나 독일과 한국이 결합된 다문화가정의 혼혈 어린이들을 만나 그 아이들에게 한국과 독일에 대해 떠오르는 이미지를 질문한 다음 스케치북에 그리게 했다. 어떤 아이는 숭례문과 브란덴부르크 문을 떠올렸다. 이처럼 인터뷰를 통해 얻어진 내용을 내가 다시 재구성한 작업을 했다.
유학 가기 전에는 재료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고, 실험적인 작업을 했다. 특히 앤디 워홀의  공장에서 찍어내는 팝아트를 비판하는 의미로 유화물감을 튜브 째 짜서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했다.




<Blick>, 2012, Oil & Enamel on canvas, 150 x 200cm


- 색채가 매우 다채롭고 마티에르도 남다르다.
▲어두운 부분은 한국의 먹으로 칠하고 색채는 오일을 썼다. 한국의 재료인 먹과 서양 재료인 유화물감에 에나멜 페인트를 썼다. 에나멜 페인트로 두꺼운 마티에르를 냈다. 에나멜 페인트는 아주 천천히 건조해야 하기 때문에 한 작업을 완성하는데 약 2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동시에 여러 개 작업을 하고 있다. 마티에르를 낼 때는 에나멜 페인트가 약간 건조됐을 때 손으로 밀어서 주름을 만들듯 만든다. 또 먹과 오일을 동시에 사용하기 위해  광목천을 사서 직접 캔버스를 만들어서 쓴다. 그래야 먹이 잘 스며든다.

- 어린이 인터뷰가 작업으로 실현되는 과정을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다.
▲한 아이를 인터뷰하고 스케치북에 떠오르는 이미지를 그려보라고 했다. 그랬더니 독일의 상징인 브란덴부르크 문과 숭례문을 그렸다. 다른 아이는 한국에 갔을 때 배를 탔고 등대를 봤다고 했다. 아이가 만들어낸 이미지들을 토대로 화면에 구성한다. 그리고 작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아이들과 다시 만나 작업을 보여준다. 아이들이 더 넣고 싶어 하는 이미지가 있으면 추가해서 넣어 완성한다.



<untitled>, 2012, Crayon on Paper, 21 x 29.7cm(painted by Lukas, 9 years old)


- 이 작업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독일로 유학을 가고 보니 독일어는 어렵고 한국어는 차츰 잊게 되면서 내 정체성을 잃어버렸다. 외국에서 사는 이방인 느낌이었다. 한국에서는 그림을 오래 그렸기에 많은 지식들이 정립돼 있는 상태였다. 독일에서는 정리된 그림을 그리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나와 비슷한 입장이고 심리적으로 완성되지 않은 어린아이들의 정서를 알고 싶어 다문화가정 2세 친구들을 찾게 됐다.



<Fittich>, 2014, Enamel & Ink on canvas, 160 x 130cm


- 현재 금호미술관 창작레지던시에 머물며 작업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어떤 작업을 하고 있나.
▲지난해 한국에 와서 금호미술관 창작레지던시에 입주했다. 한국에서는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 아이들이나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만나서 작업하고 있다.

- 독일에서의 작업과 한국에서의 작업의 같은 점과 다른 점은.
▲진행 방향은 달라졌는데 공통점이 있다. 어린이들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독일에서 만난 아이들은 불평등과 차별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이었다. 그런데 한국에서 만나는 아이들은 차별을 느끼는 아이들이었다. 섭외할 때도 어머니들이 꺼려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아이들의 드로잉은 비슷하다. 출발점은 달랐지만 순수한 것은 같다. 그 아이들의 드로잉을 기반으로 요즘은 2m 크기의 대형 작업을 하고 있다. 아이들 3명의 드로잉을 한 화면에 그려 넣는 작업이다. 아이들의 공통분모가 많아서 한 화면에 넣고 싶었다.



<untitled>, 2012, Crayon on Paper, 21 x 29.7cm(painted by Sanghyun Kim, 7 years old)


-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작업은 언제까지 계속할 예정인가.
▲지금 하고 있는 작업은 1~2년 안에 멈추고 마칠 것 같다. 그러나 앞으로도 계속 진행하게 될 시리즈임에는 분명하다. 5년 후 아이들이 성장했을 때 다시 한번 만나서 생각의 변화를 물어본 다음 다시 그림으로 그려낼 생각이다. 이 아이가 성장한 다음 느끼는 생각을 담고 싶다. 그 점이 내게는 매력적인 요소다. 그 친구들이 20대가 되고 내가 늙어도 같이 할 수 있는 작업이라는 게 좋다. 물론 이 작업 말고 다른 작업도 동시에 병행하고 있다.

- 다른 작업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
▲여러 시도를 많이 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이거다, 라고 밝힐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어떤 흐름이 생기지 않아서 외부에 보여주지 않고 있다.

- 독일에서 작업을 선보였을 때 주변의 반응은 어땠나.
▲쑥스럽지만 드레스덴 미술대학 졸업 작품으로 발표한 뒤 이 작업으로 수석 졸업을 했다. 드레스덴은 도시 자체가 공업과 예술이 믹스돼있는 수준이 높은 도시다. 또 게르하르트 리히터 같은 대가(大家)가 나온 학교다. 독일에서는 회화로 유명한 도시다. 드레스덴 미술대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내 그림에 대한 평가가 올려져있다. ‘독일 역사를 기억할 수 있고 독일의 민주주의가 어떻게 형성돼왔는지 정하눅 작가 작품을 통해 환기할 수 있다. 한국과 독일의 현실을 아이들 시점으로 재구성한 작품에 주목해야 한다.’고 돼있다.



<Make up>, 2014, Oil, Enamel & Ink on canvas, 160 x 130cm


- 일련의 작업들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은 궁극의 주제는 무엇인가.
▲회화는 시각적인 것을 표현하는 장르다.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는 동시에 담론을 생산하려는 소명의식을 갖고 있다. 그렇다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싶지는 않다. 좀 더 애정을 가지고 그림을 들여다봤을 때 스토리가 보이는 작업을 하고 싶다. 그러나 관객들이 에너지를 소모해가면서 들여다봐야 하는 난해한 작업은 추구하지 않는다.

- 좋은 작가가 갖춰야 할 필수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한국에서 주목받고 있고 블록버스터 작업으로 외국에서 이름을 떨치는 유명 작가들이 많다. 그분들의 역할은 무척 중요하다. 그러나 일반인들도 쉽게 시각적인 이미지를 즐길 수 있게 하는 작은 작업을 하는 작가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관객들에게 시각적인 이미지의 매력을 주고 싶고, 그 안에 담긴 스토리를 찾아내며 작은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고 싶다. 너무 어렵지 않은 작업을 하는 작가가 되고 싶다.



<untitled>, 2012, Crayon on Paper, 21 x 29.7cm(painted by Jieun Kim, 6 years old)


- 독일에서 공부하면서 한국작가로서 한국미술에 대한 전망을 해본다면.
▲비판적으로 바라본다. 한국에서 작업을 열심히 하면 길이 잘 열리는 분위기라고는 하지만 타이틀이라든지 이끌어줄만한 선후배 등 인프라가 없으면 한국에서 성장하기 어렵다. 지난해 한국에 돌아와서 그런 점을 더욱 처절하게 느끼고 있다. 개인적으로 작업을 열심히 하는 작가들이 분명 있는데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어떤 선배들은 내게 독일에서 자리를 잡으라고 충고해주기도 하는데 용기를 내서 돌아온 것은 한국에서 정하눅이라는 작가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작업적으로 탄탄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열심히 하고 있다. 전시를 더 자신 있게 보여드릴 수 있는 시기가 오면 좀 더 공격적으로 선보이고 싶다.

- 어떤 작가로 성장하고 싶나.
▲기대가 되는 작가가 되면 좋겠다. 정하눅 작가의 작업이라고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작가가 되고 싶다. 정하눅 작가의 작업은 너무 어렵지 않고 시간을 들여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기는 작가가 되고 싶다. 물론 세계적인 작가가 되고 싶은 욕심도 있다. 내년에 베를린에서 개인전이 잡혀 있다. 졸업전 때 내 작업을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여러 나라의 갤러리스트들이 구입했다. 그 인연으로 기회가 된다면 유럽 쪽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싶다.



<Memories>, 2014, Oil, Enamel & Ink on canvas, 160 x 130cm


- 올 한 해 전시 계획은.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레스빠스71 갤러리에서 공모하는 영아티스트에 선정돼 오는 7월 개인전을 하게 됐다. 그 때 독일에서 했던 작업을 중심으로 국내에 첫 선을 보이게 된다. 지금이 내게 정말 중요한 시기 같다.



<untitled>, 2012, Crayon on Paper, 21 x 29.7cm(painted by Jaehyun Choi, 6 years old)


  정하눅 작가는 국내에서 미술대학을 졸업한 후 독일 드레스덴 미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최근 귀국한 젊은 작가다. 독일에서 이방인으로 생활하면서 느꼈던 감정들을 기반으로 독일에서 성장하는 한국인 2세나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의 드로잉을 기반으로 재구성하는 이색적인 작업을 펼치고 있다. 한국과 서양의 문화적 결합을 시도하는 의미에서 한국의 먹과 서양의 유화물감, 그리고 자동차 도료인 에나멜 페인트를 사용하는 점도 독특하다.



<Blau>, 2014, Oil, Enamel & Ink on canvas, 160 x 130cm


  독일에서 주목받는 작가로 시선을 모으는 가운데 귀국해 한국에서 왕성하게 작업 중인 정하눅 작가는 “한국에서도, 독일에서도 기대를 모으는 작업을 하는 작가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한국을 기반으로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유럽 무대로 활동 영역을 넓혀갈 목표를 가지고 진지하게 작업하는 정하눅 작가의 작업 태도에서 젊은 패기가 묻어났다.

글 ‧ 사진=김효원 스포츠서울 기자 hwk@artmuseums.kr
작품사진=작가제공
2015. 5. 25 ©Art Museum
<글 ․ 사진 무단전재, 복제, 재배포 금지>

<Y-Artist 추천사유>
정하눅 작가는 독일에서 성장하는 한국인 2세와 한국에서 자라나는 다문화가족 2세의 어린이들과 소통을 통한 동서양 사회문화의 정체성을 작품의 모티프로 삼는다. 5년 전부터 어린이들과 협업으로 제작해온 시리즈를 어린이들의 생각변화에 따라 5년 주기로 제작하는 장기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시대의 문제와 고민해야 할 현상들을 어린이들의 시각과 생각을 통해 보여주려는 그의 체험행위는 궁극에 인간의 삶과 섞이고 분리되는 예술의 진정성과 가치의 물음이다. 보기 드문 작업규모와 주제를 둘러싼 개념, 그것을 드러내는 재료와 형식 등은 10년 후의 프로젝트 완성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충분하다. 독일과 한국이라는 공간적 특성과 시간성을 넘나들며 인간 정신사고의 성장을 다층적 의미와 독특한 조형언어로 엮어내는 정하눅의 작품세계는 이 시대가 공유할만한 예술적 요소들을 키워내는 힘이 있다.
<변종필 미술평론가>


<작가노트>

공존(coexistence)이라는 키워드
 
  나에게는 의식이라는 것이 성숙해지기 이전부터 조화로운 공존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의미 또는 서로 다른 성격의 존재가 공존하는 상황 역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흔히 인지하고 있는 예측 가능한 환경에 존재해야만 어울리는 것들이 다른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 환경 속에 놓여 져 있을 때에서 오는 어색함 또는 무분별한 접합 속에 매력을 느끼는 것이다. 

  나에게 있어 그러한 매력은 어떻게 보면 자연에 대한 객관적인 관찰의 결과이기도 하다.
또한 나에게 있어 나의 작업은 그러한 매력향유를 위해 나를 세계의 중심에 세우려는 기획이며, 여러 성격의 것들이 공존하는 상황 속에 나를 중심으로 세계를 재편하려는 기획의 결과물이다. 
 
  시대정신의 패권(覇權)이 신본주의(神本主義)로부터 인본주의(人本主義)로 이양되는 과정에서의 인문학적 전리품들이었던 일련의 미술법칙들이 캔버스 안에 상반되며 펼쳐졌을 때 오는 쾌감이 있는 것이다. 한 작품 안에 여러 사람들의 세계관이 함께 존재할 수 있으며 함께 변주되어질 수 있다. 이것이 나에게 있어선 공존(coexistence)이다.

  이미 많은 미술사조들에 걸쳐 많은 법칙들이 허물어 졌고 판타지라는 이름아래 제한 없는 자유가 행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나의 작업에 있어서 내가 직접 경험해본 서로 다른 두 문화권 안에서 오는 괴리(乖離)를 바탕으로 탄생되어졌음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주체와 권력을 매개하고 상호주관적인 이해관계의 통로 역할을 하는 학습된 어른의 작업을 어린아이의 정제되지 않은 시점에 빗대어 재생산하는 작업형태가 그러한 산물이다.
어린아이들은 자기가 선호하는 것을 예쁘게 열심히 그리고, 낯 설은 것은 대충 그린다.
보는 것이 보는 주체와 긴밀하게 연동돼 있으며 지극히 순수한 주체의 세계관이 투사되고 투영된 것임을 말해준다. 

  그림을 그리는 어린이나 그림을 보는 어른은 단순히 보는 것에만 관계되지가 않는다.
공존하는 것은 곧 지각과 인식의 문제인 것이며, 주체의 세계관을 형성시켜주는 문제인 것이며, 결국 세계를 단순히 재현하기보다는 구성하는 문제인 것이다. 

  그림의 의미 내용은 다른 시점, 다른 시각을 취함에 따라서 바뀌고 형식도 덩달아 달라진다. 학습되어진 성인으로서 인식되는 존재론이 아이들 시점에서 출발되어 지는 것으로 순화되기를 희망한다.
 
  말하자면 어린아이의 시각과 시선으로 공존하는 세상을 보는 것이며, 어린아이의 시선에 눈높이를 맞춘 채 공존되고 있는 나의시각도 함께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 작업은 그대로 어린아이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어른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이기도 한 것이다.           
- 정하눅 
 

<정하눅 프로필>
학력
2015 독일 드레스덴 예술대학교 회화과 마이스터과정
2014 독일 드레스덴 예술대학교 회화과 디플롬 졸업
2007 경희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12 ‘가공된 풍경’ 카스텐마이어스 갤러리, 드레스덴, 독일
2010 ‘회화전’ 리맥스 갤러리, 드레스덴, 독일

단체전
2015 “Junge Meister 2015” art’SAP Dresen, 드레스덴, 독일.
2014 디플롬 졸업전시 드레스덴 예술대학교, 드레스덴, 독일
2014 very very wär’ ich eine Taube! 스코티 엔터프라이즈 갤러리, 베를린, 독일
2014 Eb-Dietzsch- 미술상 선정작 전시, 게라, 독일
2014 250주년 특별전 드레스덴 예술대학교, 드레스덴, 독일
2012 South K to East G 제낫홀, 드레스덴, 독일
2012 Unglaublich Hässlich, 드레스덴 예술대학교 갤러리, 독일
2012 Gallery HfBK Dresden / Germany
2011 Hans Peter`s Gemischtwaren, 피쉬라덴 갤러리, 드레스덴
2011 Gallery HfBK Dresden / Germany
2011 Das unwahrscheinlich Hässliche, Barcsay Saal, 부다페스트, 헝가리
2011 NATUR-MENSCH / 하르츠 국립공원 / 하르츠, 독일
2011 10 +10 갤러리 F14, 드레스덴, 독일
2011 야스민 갤러리, 뒤셀도르프, 독일
2010 드레스덴 콕흐로프트, 드레스덴, 독일
2010 “Himmel Beine” 지나고게 갤러리, 드레스덴, 독일
2010 AtelierSandkasten, 드레스덴, 독일
2009 쏘울 갤러리, 베이징, 중국
2009 루프터 갤러리 ,베를린, 독일

수상 / 레지던시
2015 art’SAP - Junge Meister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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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 2015/05/20 15: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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